대전 오문창 순대국밥 'ڡ'४
강아지 입양을 하러 김천에 가는 길에
조금 일찍 나와 중간인 대전에서 아침으로
오문창 순대국밥집에 갔다!
대전은 남자친구가 고등학생 때까지 지낸 동네라고
항상(자주) 말했었고, 동네에서 아버지랑 같이 먹었던 순대국밥이
진짜 맛있었다고 정말정말 연애하는 내내 말을 했다..!
드디어 3년만에 직접 먹어봤다
일단 음식점에 들어가면 그 돼지?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난다.
남자 친구 말로는 국밥을 계속 끓이니까 어쩔 수 없이 나는 거 같다고 하는데
이 냄새때문에 이 집을 잊을 수 없다고 그랬다 ㅋㅋㅋ
처음 가본 나는 냄새는 약간 힘들었다...!
우리는 가서 순대국밥 보통을 시켰다!
가격이 예전에 비해서 엄청 안 올랐다고 오빠가 엄청 놀라워했다
아버지랑 왔을때도 4000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며
물가가 이렇게 올랐는데 아직도 6000원이라고 놀람+기뻐했다.
+ 그리고 얼음물을 주셨다..!
보니까 냉장고에 모든 물들이 다 얼음물이였다
여름이라 안 그래도 국밥 먹으면서 더웠는데
깨알같이 너무 좋은 서비스였다!
------- 맛 평가 -------
일단 음식점에 들어가면 나는 냄새는
처음 가는 사람이면 약간은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그걸 참으면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남자 친구는 국물이 조금 연해졌다 라고 아쉬워했지만,
처음 가 본 나는 생각보다 다대기와 어울리는 국물 맛이라 괜찮았다.
국물에서는 후추향이 다른 순대국밥에 비해 많이 났다.
반찬들도 모두 쏘쏘~ 밥도 다른 음식점에 비해 많이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전날 술을 얼큰하게 마신 뒤
가고 싶은 음식점이었다!
대전에 가면 다시 재방문할 의사 있다!
내 돈 내산 순대국밥